행복했던 이틀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2017-10-18
안녕하세요~ 10월16일,17일 이틀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온 명진호라고 합니다. 이틀간의 여운이 가시기전에 얼른 감사의 글을 올리고싶어 서둘러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인천에 있는 연수중독센터와 알콜중독에서 회복하기위한 새누리공동체의 회원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알콜중독이라는 질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더이상 인생의 희망도 없다 생각했고, 가족도 저를 포기하려고 했었지요. 정신과병원에 입원한것도 몇차례였고, 삶의 끈을 놓아버리려 한적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병원에 다시 입원을 했었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연수중독센터와 새누리공동체의 도움으로 단주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공동체 가족들과 함께한 1박2일 동안의 이번 숲체험 기간은 제게 잊을수없는 힐링의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무되어보기' 시간은 제게 가장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나무의 입장에 서서 느껴보는 시간을 통해서 나무의 소중함을 진심으로 느꼈을뿐만 아니라 그간의 저를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가족과 저를 소중히 생각해주는 모든사람들에게,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얼마나 내가 노력해왔는지, 진심으로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저를 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멋진 자연과 좋은 공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장소, 맛있는 음식들을 허락해주신것에 더해서 여러가지 뜻깊은 프로그램까지 준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일정내내 유머와 여유로 잘 조율해주신 참나무선생님, 오감만족시간에 한가지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하시고 챙겨주신 종달새선생님, 예쁜 미모와 미소로 반겨주셨던 진달래선생님, 숲속탐험대시간에 잘 정리된 사진들로 즐거움을 주셨던 다람쥐선생님, 달빛운동회를 너무도 재미있게 진행해주신 느티나무선생님, 참나무선생님의 타박에도 환한웃음을 잃지않으시던 깨죽나무선생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숲속에서의 행복한 기억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