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고 있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처를 받고 살아간다. 그 상처는 혼자 치유 되기도 하고 때론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우리를 힘들게 하곤 한다. 그 해 준이와 함께 숲에서 보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은 숲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음을, 여린 아이들의 웃음과 희망을 되찾게 해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건강하게 자라준 그 아이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그 곁을 지켜준 숲에게 고마운 마음을 이제야 전한다. 숲에서 찾은 웃음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