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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목조 건물 사례 사라문화센터
세비아 메트로폴파라솔 오스트리아 피라미덴코겔 세계의 목조 건축이 만들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
목재는 효과적인 ‘탄소저장소’이다. 재생이 가능하다는
강점은 물론이며 친환경 소재로서 탄소중립 시대의 건
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목
조 건축의 활성화 흐름은 미래 환경 문제에 해법을 제
시할 대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일본 고치현은 친환
경 목조 건축의 흐름을 선도하는 임업 시스템 혁신의
현장으로서 양질의 나무로 지역의 공공시설과 기업 사
무실을 짓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에
는 이미 10층 이상 규모의 목조 건물이 건립됐으며, 미
국에서도 지상 2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종합
교육센터’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국내 최고층
목조 건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갈 것이다.
목조 건물의 유익함
목조 건축은 자연친화적이라는 부분 이외에도 현대 건
축에 있어 많은 장점을 가진 방식이다. 탄소를 격리할
뿐 아니라 시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나무’는 그
자체로 자연의 재료인 만큼 심리적 친밀감도 느끼게
한다. 또한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목재 신소재들은 다
른 건축자재들 못지않게 강도도 세고 가벼우며 화재에
도 강하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역시 화재에 무려
2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내화 설계를 적용했으며 지
진강도 5.5에도 견딜 수 있어서 안전성을 보장한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공정 사진
산림복지서비스의 전성기를 이끌 새로운 둥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이며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 목재 1,363㎥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1,249t의 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처
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목조 건물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림복지전문가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본관동은
산림복지의 중추적 역할 수행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활용되며, 교육동은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강당과 강의
실로 채워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3만여 명에 이르는 산림복지전문가들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산림복지서비스의 전성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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