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에코힐링 8호(2015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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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힐링 포커스 글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이정희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자연향균 물질인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심폐기능 강화,
살균 작용 등의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호에는 실제 실험을 통해 알아본 피톤치드의 효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어본다.
역사 속에서 살펴본 방향요법
인류의 역사 속에서 냄새는 향도(香道)나 방향요법(芳香
療法)에 이용해 왔으며 의약품으로도 활용되었다. 먼저,
기원전 4000년경의 고대 중국 의서에는 식물에서 추출
한 성분인 에센셜 오일을 황실과 귀족층을 중심으로 사
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중국 명(明)나라 때의 본초학자
(本草學者) 이시진은 약학서인 ‘본초강목’에 2000가지 이
상의 식물로 혼합된 처방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기원전 3000년경에는 이집트에서 시신의 방부 처
리, 미용, 의료의 목적이나 중요한 의식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파피루스에 가장 오래된 식물들의 의학적
효과 및 사용법과 바빌론의 약용식물 재배에 대한 기록
이 남아 있다. 인도의 가장 오래된 종교서적인 ‘리그베다’
역시 식물 700가지에 대해 기술되어 있고, 이는 오늘날
아유르베다 의학의 초석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허준의 동의보감, 기미론, 사찰에서의
침향 사용 등을 통해 방향요법에 대한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숲에서의
향 기 치 료,
피톤치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