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에코힐링 11호(201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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됩니다. 또한 SAIC를 통해 캠프 전후 소아 상태 불안 척도를 측정 산림치유 캠프 SCORAD 점수 전 후
한 결과, 캠프 참여 전은 26.5±7.2점, 캠프 참여 후 1일차 저녁에는
25.7±6.5점, 2일차 저녁에는 24.7±5.8점으로 조금씩 낮아지는 것 14
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천식 환자의 심신 12
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는 결과입니다. 10
Q —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으로 힘겨워 하는 환자들에게 8
도움이 되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6
A — 앞에서 설명 드렸듯이, 삼림욕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아토 4
피 피부염과 천식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는 나무가 내뿜는 2
피톤치드(Phytoncide) 때문이라는 게 정설입니다. 피톤치드는 식물 0
체 주위의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산하는 일종의 항
생물질입니다.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를 없애주는 소취기능을 하 <N:26>
며, 인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피부 자극, 피부 염증 방지, 소염
작용, 신경 안정 및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 도심형 캠프 SCORAD 점수 전 후
죠. 산림치유 연구가 활발한 일본의 한 논문에는 ‘산림치유 프로
그램의 효과는 향후 4주간 지속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따 14
라서 최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자연휴양림이나 삼림욕장을 찾으 12
셔서 피톤치드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몇 번 10
을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은 성실하고 부지런
해야 좋아지는 병입니다. 삼림욕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적극 활 8
용하시면서도 생활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칙과 병원 진료 6
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증상의 호전과 더불어 평범한 일상을 되찾 4
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곁에는 의료진과 숲이 있다는 걸 잊지 2
마십시오! 0
숲치유 전후 폐 기능 검사 전 후 (평균 ± 표준편차) <N:26>
검사결과 산림이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
한 비교 연구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 정도를 점수화한 SCORAD 검사
결과, 숲 치유 캠프 참가자들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낮아져 숲 체험이 아토
피 피부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FEV1 85.1 ± 11.7
(% pred) 88.0 ± 5.1
FVC 83.7 ± 12.9
(% pred) 82.7 ± 12.0
FEV1/ 96.4 ± 2.7
FVC(%) 95.1 ± 3.9
FEV1_힘껏 불어서 처음 1초 동안 나오는 공기의 총량인 노력성 호기량 FVC_ 힘껏 불어서 끝까지 내쉰 공기의 총량인 노력성 폐활량
검사결과 천식 환자는 산림치유 전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천식 환자의 경우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기침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통계적 차이가
없다는 의미는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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