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에코힐링 13호(2016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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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포커스
요보호아동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숲에서 푸른 꿈을 찾는 아이들
답답한 교실이나 학원보다는 탁 트인 숲이 아이들이 푸른 희망을 꿈꾸기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할수록 숲이 가진 포용력과 따뜻함은 더 큰 치유의 힘을 발휘한다.
3년간 진행된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 교실’의 효과를 살펴본다.
글+사진 이정희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요보호아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요보호아동’이란 아동복지법 제3조에 따르
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
지 아니하거나 양육할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을 일컫는다. 요보호아동은 2008년 9
천여명을 정점으로 그 수는 지속적으로 줄
어들어 2015년 4천5백명의 현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수가 줄어들었다고 요보호아동의 문
제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요보호아동은 부모로부터의 이탈되면서 대인과의 관계 맺음의 문
제, 자아존중감의 약화, 우울감 등 사회·정서적 문제가 유발된다. 또한 만 18세 이후 양육시설
로부터 독립함에 있어 자립이라는 현실을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위한 사전준비는 사회적응 성
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요보호아동의 자립역량과 정서지원을 위해 2014년 산림청-보건복지부-현대차 정몽구재단을
주축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3년간 협력하였다. 전국 위탁시설 및 가정, 그룹홈 등에 거주하
고 있는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자립과 정서안정을 목적으로 한 산림치유프로그램 및 진로금융
특강 등으로 구성된 2박3일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 교실’ 사업은 총 40회, 7천8백명에게 제
공되었다.
표1 보호유형별 요호보아동 수 변화
10,000
7,500
5,000
2,500
0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06
시설보호 가정위탁 입양 소년소녀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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