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에코힐링 15호(2017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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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빼앗기 위하여 소나무를 베어내고 아카시아 등 잡목을                                         Information-남산공원
심어 산의 경관을 많이 해쳤다. 8·15광복 이후 무질서한
개발로 자연이 많이 훼손되기도 했다. 하지만 남산을 보                                                                 남산공원은 도심에 위
호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설치와 함께 녹화사업에 노                                                                  치하여 서울시민에게
력한 결과 지금처럼 사계절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게 되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었다. 즉, 숲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에 자연은 더                                                               자연 휴식처이며 산
큰 보답을 하고 있는 셈이다.                                                                               책, 꽃구경, 공연관람,
                                                                                               타워, 남산 케이블카
서울시민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거듭나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서울의 대표적인 힐링의 중심지이다.
                                               - 위치 서울시 중구 남산공원길 125-54
남산공원은 남산을 중심으로 총 103만㎡의 규모로 조성된                - 문의 02)753-0108
공원이다. 서울시내 공원 중 가장 넓다. ‘남산’하면 가장 먼저            - 홈페이지 parks.seoul.go.kr
떠오르는 것이 바로 남산 정상 위에 있는 남산서울타워다.
남산이 그리 높지 않아도 높아 보이는 이유가 정상에 우뚝         규모에 13개의 테마로 나뉘어 서울에서 자랄 수 있는 식물 총
솟은 남산서울타워가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높이         269종 117,132주가 심어져 있다. 중간에 근사한 연못도 조성
236.7m의 남산서울타워는 1969년 방송 송신탑으로 세워졌      돼 있어 조용히 앉아 쉬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으나 1989년부터 전망대가 조성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48      특히 팔도 소나무단지는 남산공원 산책 코스 중 필수 코스다.
분을 주기로 360° 회전하며 서울시내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대구까지 16개 도시에서 가져온 다양한
회전식 레스토랑은 필수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사랑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의 열쇠 트리 역시 연인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남        특별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남산공원은 곳곳에서 걷고, 뛰고,
산서울타워 옆에 조성된 팔각정도 정상까지 올라온 사람들          테니스를 치고, 자전거를 타거나 때로는 애완견과 산책을 즐
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미 서울시민에게 바쁜
서울 시내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남산의 푸르름을 조금 더 감상하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그 과정에 숲과 나무를 사랑하고 보
남산 정상에 올라보자. 오르는 내내 눈 아래 푸른 소나무를        호하려는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과 노력이 있었음을 기억하
비롯해 다양한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한남동 외인주택을 철       자. 올 여름, 초록빛 힐링을 위해 남산공원으로 가볍게 산책
거하고 1997년에 조성된 야외 식물원도 꼭 가볼 것. 59.241㎡  을 가보는 건 어떨까?

쉼터 역할을 하는 팔각정                           사랑의 열쇠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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