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23호]2019+에코힐링+여름호-최종본-고해상

산림 연구소

산림생태텃밭으로 새로운 산림약용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 육성하다
“세계 바이오 시장 중 식물소재를 이용한 산업이 빠르게 발
산림치유 트렌드를 이끌다 전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힐링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자생하고 있는 산림약용자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참당귀, 산마늘 등 약용자원을 3계절 내내 수확하며 원을 체계적으로 연구, 육성하여 산업화하기 위해 2016년
아름다운 경관까지 누릴 수 있는 산림생태텃밭을 연구,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설립됐습니다.”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새로운 산림치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약리 효능 분석
김만조 소장은 연구소 역할을 한마디로 산림약용자원을 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를 찾았다.
용해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임업과 바이오산업을 연
글+사진 편집실
결하는 허브기관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서는
산림에 자생하는 산림약용자원을 발굴, 신품종 육성 재배
˙
및 성분 약리 효능 분석 등 산업화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
˙
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산림약용자원이 천연
물의약품, 기능성식품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림소
득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산림약용자원의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 및 생산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고 높이의 목조건물인 한그린 목조관(19.2m), 사진 제공_영주시
김만조 소장은 연구소에 임학 및 식물학 전공자가 많아 자생
산림약용자원의 발굴 및 대량증식, 재배 연구에 강점을 가지 을 마련하는 한편, 산양삼, 겨우살이 등 산림약용소재 효능
고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약리성분 및 효능을 전공한 연 평가와 관련해 특허를 내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
구원들과 협업하여, 발굴부터 생산 및 산업화까지 유기적인 하여 왔습니다. 특히,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
연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연구 수요가 증가하여 께 채소나 과일을 직접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산
분야별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림생태텃밭 조성 및 활용방안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지요.”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소장은 연구원들에게 김만조 소장은 산림약용자원과 식품산업의 연계 가능성
열정 및 연구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원활한 소통 능력 을 살펴보고자 올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
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산림약용자원 연구는 연구 수행기간 치유원 및 영주 시청 등 유관기관의 전문가들과 2회에

이 3년에서 10년까지 다른 연구에 비해 길어, 장기적인 안목 걸쳐 포럼을 진행했다고 한다. 포럼을 통해 산림치유 모
과 긴 호흡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델의 핵심인 ‘힐링푸드ʼ와 연계하기 위한 전략과 협력방
“2018년 12월 21일 한그린 목조관이 준공됐습니다. 안을 모색하고, 산림생태텃밭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는
19.12m의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인 한그린 목조관은 우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로, 아이돌봄센터, 전시 “산림생태텃밭이란 일반 텃밭과 달리, 숲 생태계를 모방
공간 및 사택용 방으로 구성돼 있어 직원들이 더욱 연구 하여 식용 또는 약용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다층
에 몰입할 수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재배방식을 통해 생태정원 형태로 구현한 유기농 텃밭을

의미합니다. 좁은 면적에서도 유실수, 산채, 산약초 등
자급자족형 새로운 텃밭모델을 제시하다 다양한 품목을 층층이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설립 후 지난 3년간 연구소에서는 산림약용자원 재배 지침 있고 미관상으로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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