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1. 에코힐링 34호(2022년 봄)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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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동행
사람과 숲 사이 나무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
‘쉼’이 어려운 것은 쉬면서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생각 때문이다. 포항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 숲
과사람은 사람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우리 삶이 숲과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 소중
한 경험을 나누고자 설립되었다. 숲과사람의 박희
경 대표에게 숲은 삶의 동반자이자 자신을 숨 쉬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그녀는 숲에서 쉼을 얻고,
치유를 받는다.
누군가는 쉼처럼 숲을 어려워한다. 난생처음 사람
이 아닌 자연과 홀로 있어 본 사람에게 숲은 고역일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숲은 당신에게 평안함과 치
유 이상의 행복을 준다고 그녀는 말한다. 사람의 감
정을 깨워주고 편안하게 해주며 정서적인 안정과
함께 즐거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숲과사람에서는
한 걸음씩 나아가며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직접 찾
아가는 산림교육 서비스를 비롯해 숲 교육용 교재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가치 있는 일
및 체험물 만들기, 정원 가꾸기, 숲 놀이터 설계, 원 멀리 숲을 찾아가지 않아도 누구나 손안에 작은 숲
예체험 활동, 산림 관광, 숲 관련 행사 기획·운영 등 을 담을 수 있다는 숲과사람은 숲을 둘러보는 것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 서 끝내지 않고 숲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
발하고 있다. 한다. 다양한 이들에게 숲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
도록 가족이나 동아리 및 직장인 숲 체험 연수, 자
유학기제, 교과연계 숲 교육, 유아 숲 교육, 취약계
층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 등 대상에 따라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산림복지는 단순히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다. 지
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연계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
에서 숲과사람은 더욱 특별하다. 다양한 프로그램
을 통해 참가자들이 숲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함께 경
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의 재
료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만들어 일자리
를 창출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튼튼한 소재
사람 마음이나 숲 마음이나 똑같다. 숲 공부를 통해 사람 공부를 한다. 많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나누는 가치소비 가능한 FOR-REST
건 어렵지 않다. 그저 우리 삶이 숲과 이어져 있음을 깨닫는다면. 당장 내 옆에 있는 길을, 숲을 걷는 것 숲과사람의 생산제품 브랜드 ‘FOR-REST’는 숲과
만으로도 우린 이미 마음속에 작은 숲 하나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사람을 찾는 이들에게 쉼을 선물한다. 제품 하나를
모스 액자 D.I.Y 키트
ECO HEALING 2022 SPRING VOL_34 60ㅣ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