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1. 에코힐링 34호(2022년 봄)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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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동행





                                                                                                                                 행복씨앗마을 공모를 준비했고, 주민이 직접 주도
                                                                                                                                 하는 농촌마을 재생의 모범모델로 선정되었다. 마
                                                                                                                                 을 구석구석 스토리를 입혀 다육이 체험, 다육이 정
                                                                                                                                 원 해설과 스탬프 투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시
                                                                                                                                 식과 판매까지 진행하면서 마을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이다. 지금도 택전마을은 ‘다육이에 빠
                                                                                                                                 진 택전마을’이라 불리고 있을 정도로 마을 전체가

                                                                                                                                 활기를 되찾았다.


                                                                                                                                 마음 툭툭 하쿠나마타타
                                                                                                                                 숲과사람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조금 더 발
                                                                                                                                 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올해 주제는 ‘마
                                                                                                                                 음 툭툭 하쿠나마타타’다.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
                                                                                                                                 션 ‘라이온킹’에서 착안한 ‘하쿠나마타타’는 ‘걱정

                                                                                                                                 마, 다 잘될 거야’ 라는 위로의 주문이다. 느긋하게
          선보일 때도 이용자들이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숲            ‘숲 사람 공방’에는 이외에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숲을 바라보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모든 게 다
          사람 공방’을 통한다. ‘숲 사람 공방’에서는 감성적           수 있는 ‘모스 액자 D.I.Y 키트’를 비롯하여 각종 업                                               잘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마
          인 캠핑용품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공방에서 판            사이클링 제품이나 숲체험에서 활용할 놀이키트도                                                      음에서 준비했다.
          매하는 모든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100% 수작             개발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                                                     이 외에도 숲과사람은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지원센
          업으로 이뤄지고, 사람의 손길이 닿을수록 멋을 더             한 산림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숲과                                                    터 요양원을 찾아가 ‘숲에서 찾은 세대공감’으로 세
                                                                                                                                                                          숲과사람 박희경 대표
          해가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원목 형태 그대로를              사람은 숲에서 얻은 산림 소재를 활용해 시민들에                                                     대 간의 벽을 허무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스
                                                                                                                                                                          “숲은 제 삶의 동반자이자 저를 숨 쉬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숲을
          살려 제작된다. 포레스트 나무상자, 캠핑 폴딩 테이            게 다시 작은 숲을 선물하고 있다.                                                            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QR코드 찾아 구석구석 숲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당장 내 집 앞에 있는 숲부터 걸어보세요.
          블, 조립식 원목 워터저그 받침대, 조립식 원목 캠            숲과사람이 2019년에 진행했던 ‘다육마을’은 지역                                                   체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숲을 느낄 수 있도록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기보다 숲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고, 나눠주려
          핑 선반 등 원하는 취향과 용도에 맞게 다양한 제             주민들을 위한 마을 사업이다. 숲과사람이 포항시                                                     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숲과 사람이 친해질 수
                                                                                                                                                                          하는지부터 고민해 보면 좋겠어요.”
          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연일읍 택전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경북형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ECO HEALING  2022 SPRING  VOL_34                                                                                                                                                                                 62ㅣ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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