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1. 에코힐링 34호(2022년 봄)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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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나눔 이야기





            는 기회을 통해 기존 숲에서 즐겼던 프로그램                집에서 숲을 봅니다. VR을 이용한 숲 체험
            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고,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관광에 노출되지 않은 비장
            이는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애인들도 많다. 스마트 산림관광 차원에서 집에서
            있다(Tel. 031-585-1584).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     도 즐길 수 있는 VR 숲 콘텐츠가 개발되고, 이제는
            력은 산촌주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기적인 일               메타버스까지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채움숲은 청
            자리를 마련했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참여 인력의              평자연휴양림 5개 숲길과 칼봉산자연휴양림, 피노
            전문성도 강화했다. Largo, 江山 에서는 장애인과           키오자연휴양림, 횡성자연휴양림의 VR영상콘텐츠

            고령자 등 누구라도 제약없이 편하게 즐기는 무장              를 제작하여 서비스를 제공했고, 향후 물길 VR영상              3
            애 산림관광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특수 제작된 카            콘텐츠도 제작하여 비대면 상황에서도 Largo, 江山
            누를 비치해 휠체어를 탄 채로 카누를 이용할 수              을 구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숲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길과 물길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산림관광 환경을
            최 대표는 (사)물길로와 함께 2019년 한국관광공            마련한 것이다.산림관광도 미래지향적으로 변하고
            사가 주관한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혁신사업             있다. ㈜채움숲 최경호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
            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100사공’ 프로젝트를 수행            으로 한 산림관광 시스템 구축은 물론, 산림자원을

            한 바 있다. 노를 저으며 듣는 물길 숲해설은 기존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의 우수성 증명을 위한 학술
            숲길에서 걸으며 듣던 숲해설과는 다른 차원의 시              연구 활동을 통해 여러 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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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을 선사한다. 또한, 카누와 노에 스치는 수풀 소            더 많은 사람들이 숲과 자연에서 힐링의 시간을 채
            리는 시각장애인들에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              울 수 있도록 지금도 끊임없이 다양한 숲체험 프로
            로운 감각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그램을 개발하고, 증명해 내고 있다.




 레저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대표는 2005년부터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을 갖고   1        킹카누 체험
 2        잣나무 숲 해설
 산 따라 물 따라 함께하는 칠링(Chiling)  숲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를
 3         배 만들기 체험
 산림청에서는 나무를 어떻게 재활용하고 재가공할   결합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현재 진행  4         VR 숲 체험
 5         숲 체험 활동                                                                           차별이 또 다른 차별을
 수 있는가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Largo, 江山 - 산 따라 물 따
                                                                                             만들지 않길 바라며,
 방치된 나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활용 가치가 떨어  라 함께하는 칠링(Chilling)’이다. 숲과 레저 스포츠
                                                                                             숲에서도 가치 있는
 지지만 잘 관리하면 유용한 목재로 거듭 태어날 수   를 결합한 차별화된 즐거움, 아직도 전국에서 이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있다. ㈜채움숲도 나무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큼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찾기란 쉽지 않다. 본 프로                                  산림복지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국산 나무를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수목 관리를 할   그램은 당일형(5시간)과 1박 2일형(10시간)으로 나
 수 있는 특색 있는 사업을 고민해왔다. 스포츠경영  뉜다.

 학을 전공한 최경호 대표는 산촌·임업 지역 활성화  북배산 테마 임도를 배경으로 숲길트레킹과 숲해
                                                                                             ㈜채움숲 최경호 대표
 를 위해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  설, 명상, 스트레칭을 통한 숲체험 활동과 농임산물
                                                                                             고려대학교에서 2012년 체
 했고, 숲과 어우러질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우든  체험, 지역 명물인 ‘툇골오리구이’를 먹으며 색다른                                  육학(스포츠경영 전공) 박사
 카누’를 떠올렸다.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1박 2일 프로그램 참여자들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림
                                                                                             대학교 연구교수로 지역혁
 나무를 재활용하여 카누를 제작하고, 다시 카누를   은 2~3인승 우든카누를 5회기 동안 직접 제작해 볼
                                                                                             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물 위에서 띄어 노를 젓는 것은 정적인 숲 활동에   수 있다.
                                                                                             산림레포츠지도사(국가자
 지루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제격이라 판단했다. 최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이 우든카누를 타볼 수 있  5                                    격)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ECO HEALING  2022 SPRING  VOL_34                                                                      58ㅣ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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