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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 둘레길에서 즐기는 숲과 자연의 혜택
돌담병원의 바로 옆에는 국민관광지로 손꼽히는 산정호수의 둘레길이
3.2km에 걸쳐 완만히 펼쳐져 있다. 시즌 2의 마지막화에서는 주인공 김사부
가 박민국 병원장을 설득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산정호수의 둘레길 풍경이 아
름답게 깔리기도 했다. 촬영 장소를 직접 눈에 담으러 찾아온 방문객들로 인
해 산정호수 주변은 연일 붐비고 있다. 이곳은 명성산, 망봉산 등 주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숲의 다양한 산림치유인자까지 누릴 수 있다. 수변
데크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걷다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의 숲과 자연이 주는 혜택으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등장한 산정호수 장면
i [알수록 알찬 Tip] 숲 속 트레킹의 놀라운 치유 효과
트레킹(Trekking)이란 자연 속을 자유로이 걷는 도보 여행으로서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자 하나의 취미 생활로 자리 잡았다. 산림의 녹색 풍경
을 즐기며 걷기 때문에 산림치유인자 중 ‘경관’의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인 도보 걷기보다 심신의 안정과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
다. 트레킹은 등산에 비해 가벼운 운동이기에 누구나 적절한 휴식과 함께 실천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도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D를 충전하는
데 안성맞춤인 야외활동이다. 한여름의 강렬한 자외선을 피해 나무 그늘 사이의 부드러운 햇빛을 쬘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의 둘레길을 소개합니다
자연 속 둘레길 산책은 지친 몸과 마음을 생기 있는 에너지로 채워준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소속기관들도 방문객들을 위한 둘레길
을 정성껏 가꿔놓고 있다. 숲길을 따라, 물길을 따라 편의성을 고려해 조성한 나무데크는 누구나 어려움 없이 거닐 수 있다. 2020년 10
월 개관한 국립나주숲체원에는 솔찬길, 싸목싸목길, 포도시길이라는 이름의 둘레길이 금성산과 바로 이어져 있어 숙박 체험객들이 여
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산림교육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포이 찾아 삼만리’는 퀴즈를 풀며 미션을 완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국
립예산치유의숲에서는 총 길이 1.3km에 이르는 ‘치유의숲 둘레길’이 테마숲길로 조성돼 있는데, 전망대까지 뻗어있어 관모산과 용골산
의 천혜의 자연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물길 특유의 시원함을 담뿍 느끼고 싶다면 국립칠곡숲체원의 ‘다누리길’
이 제격이다. 유학산 자락의 숲과 드넓은 호수 ‘발령지’를 아우르는 둘레길로서 밤낮 가리지 않고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넓은 폭의 데
크로드를 천천히 한 바퀴 돌면 여름 숲의 소리, 햇빛, 음이온, 피톤치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국립나주숲체원 둘레길 국립예산치유의숲 둘레길 국립칠곡숲체원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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