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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숲의 현장

[함께 의지하며 걷는 방방곡곡 트레킹]                 트레킹 코스를 따라 숲길을 걷고 있는 참가자 가족들

겨울의 초입 참가자 가족들이 국립춘천숲체원에 모였다.       “자 연을 오감으로
어울림관에서 간단한 프로그램 설명을 들은 후 트레킹을        느끼는 시간!”
위해 밖으로 나섰다. 당일 코스는 참가자들의 컨디션에
맞춰 구성한다. 국립춘천숲체원의 트레킹 코스는 편안
하게 걷기 좋은 함께하길과 돌다리로 이루어진 놀다가
길, 그리고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키
는 건강하길로 이루어져 있다. 길 주변으로 우거진 나
무들은 마치 숲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
다. 돌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
는 폭포와 9겹의 돌이 층층이 쌓인 구층대 바위를 만나
게 된다. 가족들은 이 시간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담
았다. 자연 속을 걸으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를 해소했다. 또한 숲길을 걸으며 잘 쓰지 않는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고 체력을 강화하는 시간이었다. 신체의
근육이 마음의 근육을 잡아주듯이 운동을 통해 한결 가
벼워지는 기분을 만끽했다.

          “서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愛기 좀 해요]

                                    가족 화합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전문상담사와
                                    함께 진행했다. 산재사고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해 진솔하게 다룬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산재사고 경험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으로는 ‘우리 가족 사명감’을
                                    주제로 앞으로의 방향과 다짐을 적은 후 가족별로 발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임하며
                                    가족 일원으로서 사명감을 써 내려갔다. 함께 진행하는
                                    상담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이해하며 치유하
                                    는 과정에 목적을 둔다. 또한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
                                    여하여 서로 의지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 0 ECO HEALING 2024 WINTER VOL_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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