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에코힐링 11호(201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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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맛의 오묘한 조화           삼채

삼채는 단맛, 매운맛, 쌉쌀한 맛 세가지 맛에 생김새가 인삼 어린 뿌리 같아

서 삼채라 불린다. 히말라야의 해발 1,400m 이상의 초고랭지에서 자생하는

삼채는 영하 20도의 모진 혹한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가졌다.                                 잎은 부추처럼
                                                                          주로 부침이나 무침으로
예로부터 히말라야 부족들은 삼채를 약초로 사용하거나 귀한 손님 접대시 이
                                                                     가급적 서리가
용해왔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처음 소개돼 ‘뿌리부추’라 불리며 전남 장성                          내린 후에 수확할 것

을 비롯해 하동, 고창에서 재배되고 있다.

삼채를 실제로 먹어보면 인삼, 마늘, 달래, 부추, 씀바귀, 파의 맛이 합쳐진 독                 싱싱한 김
                                                              고르는 법
특한 맛으로 사포닌과 함께 천연 식이유황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암을
                                                       뿌리는 고기와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를 만들어내 항암효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궁합
가 있다. 또 유황성분으로 뼈와 연골을 튼튼하게 해주며 췌장 기능을 향상시

켜 당뇨를 예방하고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해독시켜준다.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떡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지방 생성을 억제해 건강 면에서나 맛

에 있어 최고의 궁합이다.

삼채 무침           삼채전          삼채 백숙

                삼채 떡갈비

                싸싸게게먹어보랑께!

                 삼채가 몸에 좋은 건 다 아시죠? 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나 들
                 어 있답니다. 원래 히말라야 높은 곳에서만 자란 귀한 채소인데
                 얼마 전부터 장성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했지요. 워낙 영양이 풍
                 부하고 맛이 독특하다 보니 지금은 전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
                 고 있습니다. 이제 평범한 떡갈비는 잊으세요. 담백한 떡갈비에
                 삼채의 단맛, 매운맛, 쌉쌀한 세가지 맛의 조화! 맛도 건강도 끝
                 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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