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만난 예술가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 작업실에 들어서자 닳고닳아 뭉툭해진 색연필과 수북하게 쌓인 스케치북이 눈에 띈다.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에게 해우소, DMZ, 갯지렁이 등과 같은 독특한 영감은 어느 한순간 쉽게 찾아오는 게 아니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나온 소중한 결과물이었다. 그래서 황 작가는 정원 디자이너가 마치 시인(詩人)과 같다고 말한다. 글+사진 편집실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