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에코힐링 12호(2016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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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안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과 갯지렁이를 통해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의 생태계도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출품

     인위적으로 사람의 손을 댄 흔적이 없어 자연스러운 멋이 있죠. 외국과는
     확실히 차별화됩니다. 무심하고 투박해 보여 자칫 손질이 필요해 보이지
     만, 이는 순전히 사람의 시각에서 바라봐서 그렇습니다. 자연적으로는 정말
     완벽한 상태인데 말이죠.”
     ‘정원 디자이너’하면 우아해 보이지만 늘 뙤약볕에서 꽃을 심고, 흙을 나르
     는 등 대부분이 거친 일이라며 웃는 황 작가. 손수 만든 정원에 새와 나비
     가 날아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럴 때면 자연이 하는 일에 동참하
     고 있다는 경건함도 느낀다. 호주, 영국을 비롯해 당장 10월 국내 DDP 전시
     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 준비로 분주하지만, 황 작
     가가 언제나 환히 웃을 수 있는 원동력은 세상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자부심과 자연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는 감사한 마음이
     다. 지속적으로 기회만 주어진다면 첼시플라워쇼를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끊임없이 한국문화와 우리의 가치에 대해 꽃과 나무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작가의 뜨거운 열정과 꿈을 따라 꽃으로 쓴 아름다운 시
     (詩)가 은은한 향을 풍기며 세계로, 미래로 퍼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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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시간 : DMZ 금지된 정원
60년 넘게 사람 손이 닿지 않아 자연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DMZ의 아름다움과 분단국가의 시대적 아픔을 표현한 작품이다.
2012  첼시플라워쇼 전체 최고상 및 금메달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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