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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태명)’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경북 예천에

                                                                서 찾아온 참여가족의 생생한 이야기도 함께 들어봤다.



                                                                정예원/김성호 부부
                                                                평소에도 아파트단지 주변의 공원을 함께 산책하며 자연을 자
                                                                주 느끼려고 하는데요. 진짜 제대로 된 ‘숲태교’를 경험하고 싶
                                                                다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국립산
                                                                림치유원의 숲태교 프로그램을 알게 돼 신청했어요. 숲 속 데크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말 그대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같아 무
            국립산림치유원 숙소 주변을 산책하는 참여부부의 모습
                                                                척 기대하며 이곳에 왔습니다. 산전체조를 경험해 보니 처음에
                                                                는 여러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을 한다는 게 조금 어색하기도 했
                                                                지만 금세 동질감으로 똘똘 뭉친 것 같아요. 특히 편지 읽기 시
                세 번째 체험
                                                                간에는 공감도 많이 되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숲을 공유하다(숲길걷기)

                  숲 속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즐긴 휴식

                                                                                Mini Interview
             날이 맑게 갠 둘째 날에는 숲 속 데크로드 걷기 체험이 진행됐다. 빗속에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숲의 소리에 귀 기울였던 첫째 날의 숲도 좋았지
             만, 햇살 아래 숲은 유독 더 아름답고 생명력이 넘쳤다. 어제보다 훨씬 가까
 국립산림치유원 부부산전체조 체험 모습
             워진 가족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숲 속을 함께 걸었다. 꽃과 나무
             가 선명한 색으로 눈을 즐겁게 했고 상쾌한 공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다. 특

             히 준비한 매트를 깔고 서로 몸을 기댄 채 진행한 숲 속 명상시간은 숲태교
             의 하이라이트였다. 참여가족들의 평온한 표정을 통해 숲의 안정 효과를 몸
             소 느낄 수 있었다. 무거운 몸으로도 편히 걸을 수 있는 데크로드가 숲 속 깊
                                                                       국립산림치유원 이혜영 주임
             이 이어져 있어 시시각각 새로운 풍경으로 체험이 다채롭게 채워졌다.
                                                                       ‘숲태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여가족들이 숲을
                                                                       오롯이 느끼실 수 있도록 최대한 숲의 공간을 알
                                                                       차게 활용했습니다. 2017년부터 프로그램을 진

                                                                       행하며 많은 가족과 함께했는데요. 블로그나 SNS
                                                                       에 남겨주신 후기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멘트
                                                                       를 볼 때면 정말 큰 보람을 느껴요.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숲태교의 도움으로 행복과 건강을 얻
                                                                       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국립산림치유원 숲 속 명상 체험(왼쪽), 숲길 걷기 체험 모습(오른쪽)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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