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2025 에코힐링 46호_단면(웹용)

ECO HEALING 14 15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의 소중함, 쉼표가 되는 일상의 숲 국립김천치유의숲

경북 김천 도심에서 불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자리 잡은 국립김천
치유의숲은 ‘일상 속 치유’를 실현한 대표적인 도심 인접형 산림
치유시설이다. 일상을 바삐 오가던 이들도 단 몇 걸음 만에 자연
과 맞닿게 된다. 이곳은 부담없이, 자주, 그리고 깊게 즐길 수 있
는 치유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짧은 시간에도 몸과 마음의 회복
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된 명상 산책, 숲속 스트레칭, 아로마 명
상 등은 직장인과 주부, 어르신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특히 ‘반
복 방문’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
인 심신 회복이 가능하다. 늘 그 자리에 가깝고 익숙한 자연은 그
자체로 치유다. 국립김천치유의숲은 바로 그런 자연의 얼굴을
가진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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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사이, 따뜻하게 흐르는 숲의 숨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울산 울주군의 해안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연중 온화한
기후로 따뜻하고 포근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 자연과 사람을 부드
럽게 이으며 첫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편안한 위로를 건넨다. 대운
산치유의숲의 가장 큰 특징은 기후를 활용한 온열 기반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따뜻한 날씨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맨발 걷기, 숲속
온열체험, 뜨끈한 족욕과 아로마테라피는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
을 부드럽게 녹인다. 숲속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편해 노
약자나 어린이 동반 방문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향기요법, 소
리명상, 호흡 테라피 등 감각을 깨우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따뜻
한 햇살 아래에서 한 템포 느리게 걷다 보면, 무겁던 생각도 사르르
녹아 사라진다. 도심에서 불과 1시간 남짓 거리라 특별한 계획 없이
도 가볍게 떠날 만하고, 돌아올 땐 마음이 훨씬 더 따뜻해져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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