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2025 에코힐링 46호_단면(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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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HEALING 28 29
touch
손으로 만지는 숲의 감촉
봄의 숲은 손끝으로도 확연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조심스레 나무에 손을 대고 풀잎을 어루만지며 봄과 인사를 나눠보자.
따스한 나무껍질 흙과 이끼
햇볕이 나무를 데우면서 나무껍질도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도 한결 부드러워진다.
겨울보다 따뜻한 온도를 머금는다. 맨손으로 흙을 쥐어보거나 나무 밑둥에
손으로 느껴지는 나무의 온기에 자란 이끼를 살짝 어루만지면 마음마저
봄이 숲을 덥혀주고 있음을 몽글몽글 포근해진다.
깨닫는다.
scent
코끝에 번지는 봄의 향기
봄의 숲은 향기로 말을 건다. 들숨 한 번에 가슴 깊이 퍼지는
자연의 향은 온몸을 정화하고 새로운 생기로 채우는 느낌이다.
taste 흙내음 꽃의 향기
봄비가 지나간 숲엔 신선한 흙냄새가 벚꽃, 진달래, 생강나무 꽃에서 나는 은은한
가득하다. 땅이 기지개를 켜고 힘껏 향이 바람을 타고 숲 전체를 감싼다.
뿜어내는 생명력 그 자체다.
입으로 즐기는 봄의 맛
숲은 우리에게 봄의 맛도 선물한다. 단순히 보기만 하지 않고 맛으로도 기억될 자연을 조심스레 맛보며, 계절이 주는 풍미를 천천히 음미해 보자.
진달래 꽃잎 냉이와 달래
은은한 단맛이 나는 진달래 꽃잎을 알싸한 향과 맛이 입안에도 봄을 불러온다.
따서 예쁜 화전을 만들어보자.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나는 이 작은 채소들은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 of 별미다. 땅의 기운을 그대로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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