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에코힐링 11호(201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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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도 보석처럼 떠 있는 섬들을 한 눈에
미륵산
한려수도란 통영시 한산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
동도까지 이르는 50해리의 물길을 뜻한다. 호수처럼 잔잔한 푸른 물빛에
그림처럼 떠 있는 500여 개의 섬들이 아름다움을 더 한다. 한려수도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미륵산에 올
라보자. 한려수도는 물론 신선대, 한산대첩, 통영항, 통영상륙작전 등 다
양한 전망대가 곳곳에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
다. 미륵산 정상 작은 캠프에는 관광해설사가 늘 대기하고 있어 각 섬들
의 흥미로운 역사, 전설,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굳이 힘들게 미륵산
정상까지 오를 필요는 없다. 정상까지 1,975m의 국내 최장 길이의 관광
용 케이블카를 타면 10분 안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기 때문.
*케이블카 타기 독특한 향으로 입맛 돋우는 ‘두릅’
위치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두릅은 단백질, 당질, 섬유일 그리고 무기질이 풍
문의 1544-3303 홈페이지 cablecar.ttdc.kr 부한 채소로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없애고, 식욕을
촉진시키며 위장기능을 강화 시킨다. 특히 통영
땅두릅은 독특한 향이 풍부해 전국에서 많이 찾는
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볶음조림으로 많이 먹는다.
통영 터널 속에 담긴 통영의 아픔
해저터널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는 483m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어민의 이
주가 늘면서 이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건설됐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만든
것으로 현재 터널 내부는 통영 관광 명소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우리 역사의 아픔이 담긴 곳으로
한 번 들러 볼만 하다.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도천1길 1
문의 055-650-0582 홈페이지 www.utou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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