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23호]2019+에코힐링+여름호-최종본-고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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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
첫 만남, “다들 반갑습니다” 치유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홍보대사 김규리와 TBS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 애청자 네 명의 첫 만남은 국립
1일차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원 산림문화센터 북카페에서 이뤄졌다. 살
짝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 소개와 함께 가벼운 대 위치: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
주요시설: 수치유센터, 명상센터, 산림치유문화센터, 향기치유정원 등
화가 오갔다. 다들 매일 아침 라디오에서 나오는 김규
문의: 054-639-3400
리의 상쾌한 목소리와 시원한 웃음소리에 매료됐다 누리집: daslim.fowi.or.kr
고 입을 모은다. 왠지 마음이 잘 맞아 보이는 참가자
들에게 이번 숲여행은 즐거운 일만 일어날 것 같다.
가볍게 마실 가듯 즐겁게 숲으로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따뜻한 차 한 잔에 이어지는 담소 즐거운 대화를 잠시 멈추고 산림치유지도사 지도에 따라 ‘묵언 걷기’가 이어졌다. 먼 INFO 조금 더 힐링이 필요하다면?
저 김규리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졌고, 다들 천천히 걸으며 자신에 대해
다도실에는 참가자들을 위해 ‘만남의 차’가 준비됐다. 김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살랑살랑 바람소리와 타박타박 발소리만 들릴 뿐, 고요 ❶부석사
리는 산림치유지도사 설명을 듣고, 이번 숲여행에 동참해 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깊은 사색에 잠긴다.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자신을 잠시나
준 참가자들을 위해 향긋한 뽕잎차를 우려냈다. ‘또르르’ 찻 마 되돌아보고, 아픔이나 상처가 있다면 잘 견뎌냈다고 토닥토닥 다독이며 스스로
잔에 물 따르는 소리만 들릴 뿐, 주변은 고요하다. 이어 차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잔과 함께 행복, 어린 시절의 추억, 드디어 초록빛 숲을 만날 시간이다. 두 시간 코스의 마
요즘 고민거리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 실치유숲길은 완만한 데크로드로 되어 있어 부담없이 한 편의 그림 같은 순간들
기 꽃이 핀다. 다들 한층 가까워진 느 이야기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숲길에 오르기 전,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낌이다. 산림치유지도사를 따라 스트레칭을 하며 가볍게 준비 숲에서 내려와 바로 수치유센터로 향했다. 옷을 갈아입고 야외에 마련된 족욕탕 문의: 054-633-3464
누리집: www.pusoksa.org
운동을 했다. 이어 한 걸음, 한 걸음 숲으로 들어서는 에 두 발을 담가본다. 족욕은 혈액순환과 스트레스 해소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❷소수서원
참가자들. 다행히 짙푸른 나무 그늘 덕분에 뜨거운 햇 주고,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온보다 살짝 따뜻한
빛은 피할 수 있었다. 산림치유지도사가 길가에 핀 예 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이 금방 노곤하다. 나란히 앉아 찰랑찰랑 물장구를 쳐본
쁜 꽃과 나무 이름을 말해주며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초록빛 숲과 파란 하
식물들이 얼마나 고군분투하는지, 흥미로운 숲 이야기 늘을 배경으로 활짝 웃는 이들 모습이 한 편의 그림 같다. 이처럼 즐거운 추억을
를 풀어놓자 다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듣는다. 남기며 첫날 여행이 마무리됐다.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문의: 054-639-7691
누리집: www.yeongju.go.kr
❸무섬마을
위치: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의: 054-634-0040
누리집: 무섬마을.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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