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에코힐링 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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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초록빛 나눔





            숲과 함께 누리는                                                                                                              해방 직후부터 이어진 숲과의 인연                               로 재원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자연과 숲에 대한 사랑이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남광종합사회복지관은 1946년 설                   남달랐던 박 원장님은 전공을 살려서 숲을 조성, 나무 일
            ‘녹색복지’                                                                                                                 립된 사회복지법인 남광사회복지회 소속의 복지시설로                      부를 판매하며 복지회를 꾸려 나갔습니다. 저희 복지관과

                                                                                                                                   1998년 문을 열었다. 언뜻 보기에는 보통의 복지관과 별                 숲의 남다른 인연은 이때부터 이어져 온 셈입니다.”
            부산 남광종합사회복지관
                                                                  INFO                                                             다를 게 없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뭇 결이 다르다.                    남광종합사회복지관 송경미 과장은 복지관이 자리 잡은
            복지의 핵심 목표는 ‘일상의 활력과 삶의 의미를 되찾도록
                                                               부산 남광종합사회복지관                                                        일반적인 복지서비스에 더해 복지관 뒤편 숲을 이용하                     노포동의 지역적 특색도 이들의 ‘초록빛 행보’에 한몫했
            이끄는 것’이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남광종합사회복지관은                   위치: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 2349번길 3
            숲과 함께 이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 나눔숲을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문의: 054-508-1997                                                    여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다고 말한다. 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금정산·군
                                                               주요사업: 아동, 청소년, 가족, 노인, 장애인                                          것. 이곳 특유의 산림복지에는 나름대로의 역사가 있다.                   자산·철마산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산림이 생생하게 살
            어르신들의 산림복지를 보장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                                            및 지역사회 복지사업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누리집: nk.or.kr                                                       “남광사회복지회에는 초대 원장이 두 분 계셨는데요. 그                   아 숨 쉬고 있었던 것. 남광사회복지회가 이곳에 소유하
            ‘녹색복지를 제대로 실천하는 복지관’으로서                                                                                                중 박태덕 원장님은 일제강점기 때 전주농림고등학교를                     고 있는 토지의 70%도 숲이다. 그러다 보니 복지관의 많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졸업했습니다. 해방 직후 부산에 내려와 복지사업을 시작                   은 활동이 알게 모르게 숲과 연결됐고, 자연스럽게 숲체
            글+사진 편집실(일부 사진 출처_ 남광종합사회복지관)                                                                                          했는데, 당시에는 국가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서 자체적으                   험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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