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에코힐링 4호(2014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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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박현정 who        이종민
            용화산자연휴양림으로    are나이
            힐링여행 떠난                      나이
            박현정 씨 가족      38세
                                         39세
                          you힐링여행 소감
                                         힐링여행 소감
                          맑은 공기 덕분에 창문을
                          열어놓는 것만으로도     무엇이든 포근하게 감싸줄 것 같은
                          행복 그 자체        숲. 그런 숲 덕에 머릿속이 편안해
                                         지는 느낌

            숲 속 밤공기의
            상쾌함에 반하다

            하늘이 높다. 가을하늘에서 비춰오는 볕은 사물의 그림자를 한층 더 또렷하게 그리고 투영하게 만든다. 여행 떠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다.
            내조의 여왕 박현정 씨는 회사 다니랴 시험 공부하랴 스트레스에 푹 절은 남편을 위해 <에코힐링> 편집실에 힐링여행을 신청했다. 아내가
            자신을 위해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남편 이종민 씨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9살 민수, 7살 현수 그리고 4살 윤수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박현정 이종민 부부의 가을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남이섬에 들렀다가 춘천시내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휴양림에 도착했어요. 서울에서는 아직 환할 시간인데 산 속이라 그런지 휴양림
            으로 들어가는 길이 캄캄하더라고요. 정말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숲 속에 있는 숙소에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잠드는 기분… 너무 좋았어요.”
            박현정 씨 가족이 1박2일 동안 힐링여행을 하게 된 곳은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용화산자연휴양림이다. 자연 활엽수와 인공 침
            엽수가 조화를 이루는 용화산자연휴양림은 비탈진 산길을 따라 계곡과 숲이 펼쳐지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캠퍼들 사이에서 ‘힐링
            캠핑장’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숲 속에서 잠을 잔 건 처음이었어요. 자연에서 놀다가
            도 숙박은 쾌적한 공간에서 하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박현정 씨 가족이 숲 속에서 맞이한 아침은 지난 밤만큼이나 특별했다. 아파트 창문 밖 자동차소리 대신 나뭇잎을 간질이는 바람소리가 들
            렸고, 구불구불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들렸다. 숲길을 걸으며 아이들과 함께 도토리를 줍고, 하릴없이 계곡으로 돌멩이를 던지고,
            지나가는 다람쥐를 좇으며 시간을 보냈다. 도심에서는 생각도 못할 건강한 아침이었다.

            QR코드를 스캔해보세요                   TIP용화산자연휴양림은

                                               어떤 곳?

                                         춘천과 화천의 경계에 자리한 용화산자연휴양
                                         림은 인공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조화를 이루
                                         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
                                         다. 암반으로 이어진 계곡에는 다양한 동식물들
                                         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다양
                                         한 코스의 등산로도 마련되어 있어 사계절 등산
                                         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주말에는 오
                                         전 10시와 12시에 숲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의 033-243-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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