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36호) 에코힐링 가을호 단면_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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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제 꽃잎을 활짝 펼치고 있다. 마실 때가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호 잇기 검사’를 활용하여
된 것이다. 직접 만든 꽃차를 한 모금 홀짝이니 몸 그 변화를 세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마
과 마음은 차분해진다. 게다가 참가자들이 마시는 다 참가자들을 꾸준히 바라본 산림치유지도사들
메리골드 차가 노화 방지, 항암, 염증 완화 등의 효 과 센터의 담당자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변화를 눈
과를 주니, 티 테라피로 신체 건강과 마음 건강을 치채고 있다. “힘들다”, “못하겠다”라는 말은 “즐겁
모두 챙기는 셈이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옆 사 다”, “예쁘다”로 바뀌고, 눈에 띄게 밝은 웃음이 꽃
람과 담소를 나누어 본다. 서로 지난 이야기를 하 핀다. 첫 회기 때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은 온데간
며 웃기도 한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지만, 이조차 데없고, 치유의숲에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 그들
도 치유 활동이다. 자연스럽게 과거를 회상하며 기 이다.
억을 꺼내오고,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다. 문의 국립예산치유의숲 041-330-0900
강덕호 산림치유지도사 최희선 산림치유지도사
국립예산치유의숲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코로나 블루, 번아웃 등 마음의 감기를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독자님들도 직접적인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까운 도시숲이나
도움이 아니더라도 작은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공원을 주기적으로 찾아 자연이 주는 따뜻한
문제 해결에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로를 받아 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우리
또한 산림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국립예산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지도사들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이 산림을 활용하여 운영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참가해 보셨으면
계속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요. 좋겠어요. 좋은 경험을 쌓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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