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36호) 에코힐링 가을호 단면_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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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2열로 깊게 갈라진다. 요하다. 먹고 남은 독초를 의사에게 전달하여 진단 1 곰취
2 동의나물
(산마늘 vs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잎이 뻣뻣하고, 과 치료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
3 우산나물
끝이 뾰족하고 향이 없다. 산마늘은 잎끝이 둔하거 4 삿갓나물
나, 둥글고,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난다. 독초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식물은 독을 가지고 5 산마늘
6 은방울꽃
(달래 vs 산자고) 산자고는 잎 끝이 완전히 붙은 모 있어 식물별 부작용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7 달래
양이지만, 달래는 잎 끝이 비스듬히 붙어있다. 독성 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국립수목원 홈페 8 산자고
이지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봄, 가을 독성 식물에
이러한 독초들을 섭취한 뒤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대한 가이드북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받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호흡곤란과 경련 등의 증
세가 나타나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하는 것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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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버섯의 특징 지 아니면 아직 알지 못하는 식독불명 버섯인지 판
우리나라에는 2,100여 종의 버섯이 기록되어 있 단하게 된다.
다(국가표준버섯목록; www.nature.go.kr). 이중에
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버섯은 500종 정도이고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독버섯 중독 사고가 심심치
나머지 종들은 독버섯 또는 식독불명 버섯으로 약 않게 발생하고 있다. 주로 약초꾼 또는 버섯동호회
70%가 넘는 버섯이 먹지 못하는 종들이다. 독버 등이 버섯을 채집하고 찌개나 고기와 함께 구워 먹
섯을 구별하는 명확한 형태적 기준은 없으며, 단지 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약용으로 알
어떠한 ‘종(species)’인지 파악하는 ‘동정’이라는 절 려진 버섯과 식독불명의 버섯이 섞여 한약재 등으
차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 로 유통되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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