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36호) 에코힐링 가을호 단면_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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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도토리가
만두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 더욱 행복한 맛
고사리를 향긋한 표고버섯과 고사리를 품은 도토리 만두! 도
토리가 들어가 쫀득한 만두피와 산나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만두소의 만남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이다. 도토리를 비롯해 표고버섯과 고
사리를 사용했다. 도토리는 예로부터 구황식물로
이용되었다. 특유의 떫은 맛과 쓴맛 때문에 보통
찬물에 담가 떫은 맛을 뺀 후 물기를 말려 그대로
먹거나 식재료로 쓴다. 이번에는 만두피로 썼다.
도토리 가루 대신 도토리묵을 으깨서 만두소를 사
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표고는 식용 버섯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버섯으로 재배가 쉬운 특징 덕분에
인공 재배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시중에서 흔히
‘2021 포레스토랑 치유음식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 볼 수 있다. 고사리는 피부 미용 향상과 치아 및 뼈
정명길(산림청장상)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세계적으로 널리 식용하
는 임산물 중 하나다.
가을철, 특별한 별미
제철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가장 맛이 좋다. 가 가을 산행에서 쉽게 만나는 도토리는 제철 음식으
을에는 먹거리가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도토리 로 제격이다. ‘도토리가 고사리를 품을 만두’는 도
가 별미다. 가을 산행에서 쉽게 만나는 도토리는 토리 가루로 만두를 빚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
쓴맛이 나지만 잘 이용하면 좋은 식재료가 될 수 과 쫀득함이 배가 된다. 만두는 3알만 먹어도 포
있다. 제철 재료인 도토리를 이용해 건강도 챙기 만감을 주고, 건강하기까지 하니 입맛이 없을 때
고 입맛을 돋우어 보는 건 어떨까? 한 그릇 뚝딱하기 그만이다. 기호에 따라 초간장
소스에 찍어 먹거나, 깊은 맛이 나면서 따뜻한 국
물로 제격인 만둣국을 만들어 쌀쌀한 날씨에 대비
해 보자. ‘도토리가 고사리를 품을 만두’는 올가을
건강식, 산림에서 자란 임산물로 깔끔하면서도 조
화로운 맛을 내는 데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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