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36호) 에코힐링 가을호 단면_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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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나눔 이야기





          국립청도숲체원이 사업지를 정할 때 가장 먼저 고              나무 뚝딱! 목공체험 프로그램
          려했던 부분은 시민들이 숲의 경관을 느낄 수 있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활용해 제작된 인디언 숲, 기관
          기존 산책로에서 진입하기 어려웠던 경로의 불편               캐릭터인 포이 및 원내 주요 수종 및 노각나무 꽃
          함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또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을 활용한 포토존 등 길을 걷다 보면 눈을 즐겁게
          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교             하는 요소들이 많다. 국립청도숲체원에서는 목공
          육장이 부족했다.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 후, 자연             지도사의 도움으로 다양한 목공 작품을 만들 수 있
          스레 산책로와 교육장이 만들어져 무장애나눔길을               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나무로 물건을 만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게 되었             들고 집을 짓는 것 또한 지구를 살리는 활동이다.
          다. 봄철의 푸르름, 여름철의 시원함 그리고 가을철            나무는 거대한 ‘탄소 통조림’이라고도 불리는데, 수
          의 수려한 단풍, 눈 덮인 겨울의 숲을 보며 계절마            령이 오래된 나무는 탄소 고정 능력이 떨어져 베
          다 색다른 무장애나눔길을 즐길 수 있어 재방문 고             어내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좋다. 벌목된 목재들은
          객들도 많아졌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숲을 즐기              시민들의 손에서 도마, 의자, 집 등으로 새롭게 탄
          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가길 바라는 국립청도숲체             생된다. ‘나무’는 환경을 살리고, 재밌는 취미활동
          원 직원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으로 제 쓰임을 다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착한 재

                                                  료다. 숲체원은 아름다운 자연을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설명한 모든 활동은 숲
                                                  체원에 마련된 국가산림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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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 HEALING  2022 AUTUMN  VOL_36                                                                                                                                                                                 60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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