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에코힐링 5호(2014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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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새기는 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가족의 초상 현재 살고 있는 금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처럼 훌륭한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는
세 남매가 연년생이다 보니 토닥토닥 싸울 때 배선자 할머니는 이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무
도 있지만, 친구처럼 의지하고 서로 똘똘 뭉 척이나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김흥수 할
치는 것을 볼 때면 두 어르신은 든든해 진다. 아버지는 공기 좋은 곳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 놓으니 그 동안 급했던 마음이 누그러지는 것
더 맛있는 것을 먹여주고 싶은 게 할아버지 을 느낀다는 말을 한다.
할머니의 마음인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두 어르신에게도 처음이었던
“그 동안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정작 우리 가 자연휴양림에서의 1박2일은 그렇게 서로를
족만의 시간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아요. 경제 향한 따뜻한 힐링으로 갈무리됐다.
적인 이유도 있지만, 사실 마음의 여유가 없
었다는 것이 맞겠죠. 오늘 여기 와서 아이들
이 신나게 뛰어 놀고 푹 쉬는 모습을 보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