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에코힐링 13호(2016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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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사진_ 심신의 안정을 돕는 에코향기 디퓨저 만들기 프로그램 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된 신체건강 측정 프로그램
향기로 몸과 마음을 “페파민트 향기요!” 다. 유성기 씨 부부는 평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는 편이라, 자신있
게 신체 측정기에 올라섰다. 결과가 나오자 치유지도사가 직접 두
치유하다 일행이 국립산림치유원에 도착했을 사람에게 결과를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이정희 씨가 남편에 비해 더
건강한 것으로 나왔다. 실제나이보다 신체나이가 훨씬 젊게 나온
때는 ‘에코향기 디퓨저 만들기’ 프로 것. 반면 유성기 씨는 복부에 살짝 비만이 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
는 아니었다. 신체나이와 실제나이가 동갑이라는 말에 유성기 씨는
그램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아로마 오일을 배합해 직접 디퓨저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날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 라이스였다. 자율배식
를 만드는 향기치유 프로그램으로 심신의 안정을 돕는데 효과가 있 시스템이라 두 아이는 원하는 만큼 식판에 담아 맛있게 먹는다. 싹
싹 비우는 아이들을 보며 유성기 씨가 만족의 미소를 짓는다. “평소
다고 한다. 일랑일랑, 자몽, 레몬 등 다양한 향기를 맡아보며 향기의 캠핑을 즐기는 편이지만 매번 식사준비가 늘 번거로웠어요. 이곳에
오니 건강식으로 삼시 세끼 먹을 수 있어 정말 편하네요.”
주인공을 찾는 퀴즈 시간에, 진혁 군(9세)이 큰 소리로 정답을 말하
자 주변에서 박수 소리가 나왔다. 기쁜 표정으로 앞으로 나간 진혁
군은 페파민트 향기 주머니를 선물로 받았다. 다양한 향기의 효능
강의를 들은 가족은 치유지도사의 설명에 따라 본격적으로 디퓨
저를 만들어본다. 공병에 에탄올 1/3을 붓고, 나머지는 원하는 향
의 아로마 오일을 넣어야 하는데, 가족 모두 시원한 느낌의 페파민
트 향으로 골랐다. 조심스레 오일을 넣고 마지막에 뚜껑을 닫자 귀
여운 디퓨저가 완성됐다. “자동차나 침실에 매달아 두면 늘 상쾌한 늦가을을 오롯이 담은 오후 3시부터 ‘숲, 건강트레킹’ 프로그
페파민트 향을 맡을 수 있겠죠?” 아내 이정희 씨는 가족과 함께 숲길을 걷다 램이 시작됐다. 개인별로 운동강도를
설정하여 목표 심박수에 맞춰 걷는 것
직접 만들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으로, 칼로리 소모와 심폐기능 및 근골격계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
나의 신체 나이는 이어 신체건강을 측정해보는 시간. 체 다. 점심식사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 가족은 한결 생생한
몇 살일까? 성분과 스트레스 그리고 체력을 측정
해 건강상태를 확인해보는 프로그램이 모습이다. 마실치유숲길을 오르기 전, 팔목에 심박수 측정기를 차
고, 다른 일행과 함께 치유지도사를 따라 스트레칭을 하며 준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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